업계에 많이 알려진 분이지만 의외로 첫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번역서는 많이 있었죠. 학생 시절에 애자일을 동경하며 나름 이런 저런 행사를 쫓아다니느라 오프라인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긴 합니다. 정확히는 '만났'다기보다는 '봤'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운영 중이신 블로그는 지금도 이글루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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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무척 쉽게 읽혀서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는 바람에 일부러 조금씩 끊어 읽었습니다. 아 좋은 이야기네 재미있는 이야기네 휘리릭 지나가버리고 나면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더군요. 책은 (내가) 자라기, 함께 (자라기), 애자일 이렇게 세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가 아닌 경험은 아무리 많이 쌓여도 전문성이 향상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유행하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을 착각에서 깨어나게 해준 중요한 지적입니다. 의도적 수련을 위해서는 실력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의 과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력보다 난이도가 낮으면 우리는 지루해지고, 실력보다 난이도가 높으면 불안함에 빠집니다. 실력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은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개인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특히 신경써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팀에 대한 이야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 더 나은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오랫동안 제가 해온 것은 그저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는 것 뿐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접하고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뛰어난 개발자란 개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잘하게 만드는 개발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저 더 좋은 사람,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되라는 정언적인 내용처럼 읽혀지기도 합니다.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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